12/21/2010

과거형 인간

과거를 그리워할수는 있다 하지만 거기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도 있다
내가 그런지 몰랐는데 그러고 있다 아직 편안하게 여러 과거를 회상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미래만 보고 살면 잘 사는 건가
미래와 과거를 적절히 바라봐야 잘사는 건가
과거를 늘 그리워하는 것이 잘 사는건가
그냥 닿이는데로 사는게 잘 사는건가
다들 어떻게 잘 살고 있는거지?
별쓸데 없는 고민인걸까? 먹고 사는거만 생각하면 되나?
나는 왜 이런걸 진지하게 생각하지?
걍 밥먹고 tv보고 사람만나서 수다나 떨고 다시 와서 자고 일어나고 걍 시간보내고
별로 오늘에 대해 생각안하고


너와 나의 시간을 생각하면 난 언제 거기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알수가 없다.
함께한 시간만큼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 질까 머릿속에 스쳐가는 수많은 기억들과 장면들
사진, 물건, 길, 이곳 저곳.
사람은 없어져도 기억은 남아있을 것이니
난 나쁘다


사랑하면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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