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심장을 뛰게 하고 모든 감각을 다시 곤두서게 만들며
나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게 하고
설레임과 떨림 슬픔과 아픔 기쁨과 희열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당신
나를 나이지 않도록 만드는 사람
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며 나를 불러일으키게 하며
나를 무너뜨리게 하는 사람
나에게 바닥과 우주를 오가게 하는 사람
별과 달 우주를 상상하게 만들고 나의 피를 돌게하며
나를 넘치도록 풍부하게 만들고
어느 순간 나의 생각앞에 와서 나를 마비시킨다
- 2010년 10월의 마지막날 일기 -
그랬군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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