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은 쉬는 날 없이 일만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고
빨리 지나가길 간절히 바라기만 해서
그렇게 없었던 달 처럼 가버리고
몸이 지쳐 이제야 조금 정신이 드는 7월은 뭔가 허전하고 텅빈 느낌이다
마음 같아서는 갈만한 시골이나 농촌있으면 한달만 처박혀 세상과 좀 단절되고 싶다
삶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이젠 너무 어려워졌다
이것도 손에 쥐어야 하고 저것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손은 두개 인데 나이가 많아 질수록 손에서 놓으면 않되는 것은
많아지고 우리는 점점 버거워 진다
생각은 많아지고 비교해가며 따져가며, 욕심은 많아지고 하나라도 놓치긴 싫어진다
삶이단순해 질리가 없다. 복잡해지고 무거워진다
왜 나는 이 카오스 같은 삶들 속에 속해 있는 건지 모르겠다
단순하게 살면 안되는것일까
왜 내 삶이 점점 무거워지는 거지 나는 그런걸 바란적이 없는데
내가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가고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점점 버거운 곳으로 다리에 쇳덩이 한 두개 정도는 묶어 놓고 말이다
어떻게 해서든 나는 탈출을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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